김하림은
아이들의 낙서를 좋아합니다.
저는 학교 수업이 끝나면 유치원으로 출근합니다. 그곳에서 아주 멋진 낙서쟁이들을 만나는데요, 그중에서 한 아이가 저를 그려주었습니다. 아이들의 낙서는 정말 멋진 힘이 있습니다. 어른이 되어서는 결코 그릴 수 없는 순수함과 상상력이 담겨져 있기 때문입니다. 저기 저 그림 속 제 모습을 보세요. 언제 저런 노란 타이즈랑 주황 구두를 신어보겠어요? 아름답고 따듯한 그 마음을 참 좋아합니다.